[사주기초] 생(生)과 극(剋) | 상생상극

안녕하세요 김점지입니다.

오늘은 오행의 상생상극(相生相剋) 관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사주팔자에 사용되는 한자들은 각각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의 오행(五行)을 갖는다는 것을 알려드렸지요?

기억이 안 나신다면 복습하고 오시기 바랍니다 😄

[사주기초] 사주 한자들의 속성 | 음양오행

 

1. 생(生), 극(剋)이란?

생(生)한다는 것은, 도와준다 내지는 낳아서 기른다는 의미입니다.

상생(相生)한다는 것은 상대를 생(生)한다는 것입니다.

A가 B를 생하는 경우 그 관계를 'A생B'라고 말합니다.

극(剋)한다는 것은 이긴다는 뜻으로, 상대를 제압하여 나의 소유로 만든다는 뜻이 있습니다.

상극(相剋)한다는 것은 상대를 극(剋)한다는 것입니다.

A가 B를 극하는 경우 그 관계를 'A극B'라고 말합니다.

여기까지만 들으면 '생은 좋은 것, 극은 나쁜 것이군'이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지만, 그렇지는 않습니다. 각자의 장단점이 모두 존재합니다. 저도 아직 공부 중이지만, 명리에서 절대적으로 좋거나 나쁜 것은 찾아보기 힘든 것 같습니다.

 

2. 오행의 상생상극(相生相剋)

오행은 다음과 같은 상생상극 관계를 갖습니다.

생(生) 관계를 목(木)부터 보면 목생화, 화생토, 토생금, 금생수, 수생목입니다.

목생화 - 불을 피우려면 나무가 필요합니다.

화생토 - 불은 타고 나면 재가 됩니다.

토생금 - 흙 속에서 쇠가 발견됩니다.

금생수 - 바위 틈새로 물이 흐릅니다.

수생목 - 물은 나무를 자라게 합니다.

 

극(剋) 관계를 목(木)부터 보면 목극토, 토극수, 수극화, 화극금, 금극목입니다.

목극토 - 나무는 흙 속에 뿌리내리며 흙을 어지럽힙니다.

토극수 - 흙은 물을 막아버릴 수 있습니다.

수극화 - 물은 불을 꺼지게 합니다.

화극금 - 불은 쇠를 녹여 형체를 바꿀 수 있습니다.

금극목 - 쇠로 된 톱, 칼은 나무를 벱니다.

 

3. 추가 정보

상생상극 관계는 아주 기초적인 내용이라 전부 외우셔야 하는데요, 빨리 외우는 팁을 드리겠습니다.

오행을 기본 순서(목화토금수)대로 정렬했을 때, 해당 오행 기준으로 바로 앞뒤 한 개씩은 생(生)관계이고, 하나를 더 건너뛰어 앞뒤 한개씩은 극(剋) 관계입니다.

토(土)를 기준으로 보면, 토의 바로 앞뒤 화(火), 금(金)과는 생관계를 갖습니다. (화생토, 토생금)

화(火), 금(金)을 한번 건너뛴 목(木), 수(水)와는 극관계를 갖습니다. (목극토, 토극수)

또한 외울 때 무엇이 무엇을 생 또는 극 하는지 유의하셔야 합니다. (목생화≠화생목 : 화생목은 존재하지 않음)

 

사주의 원국을 볼 때, 상생상극에서 유의해야 하는 점이 있습니다.

생(生)하거나 극(剋)하는 한쪽이 과다하면 상생상극의 원리가 발현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목생화를 예로 들면, 불을 피우려면 나무가 필요하지만 나무가 너무 많으면 불이 붙지 않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